아래내용은 2004년 3월 10일에 전자신문에 게제된 내용입니다. 첨부한 파일은 ETRI의 기술이전 자료입니다. 일부 내용은 Mobile- HCI에서 발표되었습니다.
=== "휴대 단말기로 입체 영상 본다" (전자신문) 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
휴대단말기에서 특수안경 등 별도의 장치 없이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. 한국전자통신연구원(http://www.etri.re.kr) 방송시스템연구그룹(그룹장 이수인)은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PDA, 휴대폰 등 휴대단말기 화면에 얇은 평행벽 패널만 덧붙이면 입체영상을 맨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SW ‘스마트지엘(SmartGL)’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. 이 SW는 인간의 시각적인 특성을 감안, 좌·우측 눈이 각각 감지하는 2개 시점 영상을 화면에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됐다. 특히 별도의 특수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맨눈으로 입체감과 사실감 있는 컴퓨터 3D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. 이 기술은 이용환경에 따라 기존의 평면식 화면과 입체영상을 자유자재로 전환시킬 수도 있다.또 WIN/CE 등 여러 종류의 임베디드 운영체계(OS)에 적용하는 테스트를 마쳐 어느 단말이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. 지금까지는 3차원 그래픽이나 게임엔진, 게임SW 등은 임의의 공간에 있는 모든 객체를 한 위치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그래픽을 처리한 뒤 이를 2D 디스플레이 장치에 표현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. 연구진은 현재 포켓 PC나 핸드헬드PC, 휴대폰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의 플랫폼에서 검증을 완료하고 넥스페이스(대표 심재용)와 3D코리아(대표 이승현)에 기술을 이전, 시제품 제작에 성공한 바 있다. 3DTV방송시스템연구팀 안충현 박사는 “현재 휴대단말에서 3차원 그래픽 모델을 단안식 화면에 디스플레이하는 그래픽 라이브러리들은 많이 나와 있지만 입체영상을 맨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일 것”이라며 “모바일 3D 멀티미디어 시대를 여는 동시에 H/W단말의 성능경쟁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 <대전=박희범기자 hbpark@etnews.co.k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