들어가며지금까지 Part 1을 통해 아날로그 신호가 시간(샘플링)과 진폭(양자화) 측면에서 어떻게 디지털로 변환되는지 그 근간을 살펴보았습니다. 아날로그가 0과 1의 세계로 들어오는 관문을 통과했으니, 이제 그 디지털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다루어 볼 차례입니다.피아노 건반 앞에 앉아 도·미·솔 화음을 칩니다. 귀에는 하나의 소리로 들리지만, 그 소리 속에는 분명히 세 개의 음이 녹아 있습니다. 사람의 청각은 복잡하게 뒤섞인 신호에서 각각의 주파수 성분을 자연스럽게 분리해 냅니다. 푸리에 변환(Fourier Transform)은 바로 이 능력을 수학적으로 구현한 도구입니다.이번 글에서는 신호 처리의 꽃이자, 시간 영역의 신호를 주파수 영역으로 분해하여 물리적 의미를 재해석하는 핵심 이론인 푸리에 변환(Fou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