액체 렌즈에 관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.
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까지 총 29건에 불과했던 액체렌즈 관련 특허출원이 2005년 10월 현재 38건으로 늘었다.
출원되는 기술은 2000년까지만 해도 부피변화방식에 관한 기술이 대부분이었으나 2001년 이후 출원부터는 전체 출원의 53%를 전기습윤방식에 관한 기술이 차지하고 있다.
주요기술별로는 △충전되어 있는 액체의 양을 조절해서 초점을 변화시키는 기술(일본특허 제1997-2662593호·1991년9월30일 나고야대학 출원) △전도체 액체 속에 절연체 액체로 렌즈를 구성하고 전압을 가해 렌즈 형상을 변화시키는 기술(미국특허 제6369954호·1998년10월7일 Universite Joseph Fourier 출원) △액체렌즈에 파장이 다른 두 빛을 비춰서 액체의 접촉각을 바꾸는 기술(미국특허 제6545816호· 2001년10월19일 Lucent Technologies Inc. 출원) △휴대폰 단말기의 줌 카메라에 액체렌즈를 조합하는 기술(국내특허 제2005-0033308호· 2003년10월6일 삼성전기주식회사 출원) 등이 있다.
특허청 관계자는 “액체렌즈는 첨단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속하게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”고 말했다.
김문호기자 mhkim@jed.co.kr