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처: http://www.keben.net/forum/?bc=109&pg=1&total=18&code=2222015
워너에 이어 브에나비스타도 블루레이 타이틀에 VC-1 코덱을 적용하기 시작했다. 브에나비스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19일 미국에 발매된 <플라이트 플랜>이 듀얼 레이어 50GB 용량에 VC-1로 인코딩된 것으로 밝혀졌다.
이전까지 브에나비스타는 자사의 블루레이 타이틀에 MPEG-2와 MPEG-4/AVC 중 하나를 택해왔으며, 당초 <플라이트 플랜>이 BD-50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나올 때도 코덱은 MPEG-2로 알려졌었다.
브에나비스타의 이런 결정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“블루레이 포맷의 용량이 DVD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도 하더라도 이제는 HD 콘텐츠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”면서 “브에나비스타 역시 기존의 MPEG-2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을 인식한 셈”이라고 입을 모았다. 더불어 VC-1 코덱을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적극적인 지원 역시 주된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.
이에 업계에는 내년 초에 출시될 <카사노바>가 브에나비스타의 두 번째 VC-1 타이틀이 될 것이라는 입소문마저 돌고 있다. 그렇다면 브에나비스타가 아예 VC-1으로 배를 갈아탈 가능성도 농후해 보인다. (2006/12/20)